2020.0909

나에게는 한 가지 소망이 있다/(私には願いが一つある(2020年9月)

<나에게는 한 가지 소망이 있다> (私には願いが一つある)

살다보면,,

그 당시의 나로선 최선을 다해서 한 일들인데도 뒤돌아보면 내가 한 일들에 부족하고 허전한 그 뭔가의 아쉬움을 느낄 때가 있다.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당시의 나로선 만나는 사람들한테 최선을 다하고자 했던 것들이 뒤돌아보면 안타까운 그 뭔가의 답답함을 느낄 때가 꽤 있다.

열 명 중 일곱 명은 나에게 전형적인 O형 스타일이라고 하지만, 가끔 A형이냐고 묻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내가 간직하고 있는 ‘소심’함을 상대가 알아차렸구나 싶어 뜨끔해지곤 한다. 아마 생물학적으로 A형인 아버지의 유전자가 내 피에 어렴풋이 남아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지난 것들에 대한 부족함과 아쉬움, 답답함, 허전함 등이 있기에.. 우리의 삶은 그만큼 더더욱 그리움과 애착이 생기게 되는 것 같다.

그만큼의 소망과 그만큼의 사랑이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인디언 부족의 속담 중에

‘네가 태어났을 때 너는 울었지만 세상은 기뻐했다. 그리고 네가 죽을 때 세상은 울겠지만 너는 기뻐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고교시절 존경하던 영어선생님이 하신 말씀이다.

울면서 태어나 웃으면서 가는 사람이 행복한 인생이란 것.

더 자세히 말하면 여러 사람들의 축복과 웃음 속에 태어나서 다른 사람들의 비통과 눈물 속에 떠나는 사람이 위대한 인생이라는 것이다.

최근 생각이 많은 탓인지 불면증에 시달려 잠을 충분히 못자는 날들이 계속되는 가운데 과연 울면서 태어나 웃으면서 가는 인생을 내 자신 살아갈 수 있을까 시름에 잠기게 되곤 한다.

나에게는 살아가면서 갖게 되는 소망이 한 가지 있다.

그건,, 가진 것보다 안 가진 것을 더 감사할 줄 아는 것이고,

기쁨보다 내게 닥친 절망을 더 사랑할 줄 아는 것이다.

가진 것과 기쁨은 내게 세상적인 즐거움만 주지만, 안 가진 것과 절망은 나를 한층 더 성숙시키기 때문이다.

근데 금강학원에 부임하면서 어느 순간 더욱 더 절실한 소망이 생겼다.

우리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 그리고 이런 아이들을 사랑으로 교육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들이 부디 언제까지고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또한 ‘금강’을 선택한 것이 과연 그들 인생에 있어 성공의 선택이었기를 기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이 소망만큼은 나 자신에 대한 소망..

‘금강’에서 근무한 시간들이 내 인생의 최고의 순간들이기를,, 과연 웃으며 눈 감는 이 세상 마지막 순간까지 금강학원에서 흘린 열정의 땀과 사랑의 눈물이 헛되지 않았음을 감사할 수 있기를 정말 간절하게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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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には一つの願いがある>>

生きていると、、、

その時の私としては、最善を尽くしてやったつもりなのに、振り返ってみると、私がしたことに何か物足りなさを感じる時がある。人との関係においても同じである。当時の私としては、出会った人々に最善を尽くそうとしたつもりが、振り返ると、心残りで、何かしらのもどかしさを感じる時がかなりあったりする。

10人中7人は、私に典型的なO型タイプだと言うが、たまにA型ですかと聞いてくる人と出会う。そのたびに、私の心のどこかの’小心’さが、相手にばれてしまったんだと思い、ドキッとする。おそらく生物学的に、A型である父親の遺伝子が私の血にかすかに残っているためのようだ。

過ぎたことに対する物足りなさや心残り、そして、もどかしさや寂しさなどがあるからこそ、私たちの人生はそれだけ懐かしさと愛着を感じるようになるのではないかと思う。また、それだけの願いと、それだけの愛があるのではないのかと...

インディアンのことわざに、

"君が生まれた時、君は泣いていたが、世の中は喜んでいた。そして、君が死ぬ時、世の中の人は皆、君のために泣くだろうが、君はむしろ喜びながらこの世を去っていく、そんな人生を送らなければならない!"という言葉がある。

高校時代に尊敬していた英語の先生が教えてくださった言葉である。

泣きながら生まれ、笑いながら死んでいくことが、幸せな人生だということ。

さらに言えば、多くの人々の祝福と笑顔の中で生まれて、多くの人々の悲痛と涙の中で去っていくことが、偉大な人生だということである。

最近、考え事が多いせいか、不眠症に悩まされて眠れない日々が続く中、果たして泣きながら生まれて、笑いながら去っていく人生を、自分自身が送れているのか、とても不安で心配になる。

私には生きていく中で、一つの願いがある。

それは、満たされることより、満たされないことにもっと感謝し、喜びよりも私に差し迫る絶望感をもっと受け入れることである。

満たされることと喜びは、私にとって世俗的な幸福ではあるが、満たされないことと絶望感は、私をさらに成長へと導いてくれるからである。

ところが、金剛学園で勤務していると、いつからか、もっと切実な願いが出来てしまった。

可愛くて愛らしい子どもたち、そして、その子どもたちを愛と情熱で指導するために最善を尽くしている先生たちが、いつまでも元気で幸せでありますように、、、また、「金剛」を選んだことが、彼らの人生における最も実り豊かな選択であったことを願うことである。

そしてもう一つ。この願いだけは、自分自身に対する願いである。

笑いながら人生最後の瞬間を迎える時まで、金剛で流した情熱と愛の涙が無駄ではなかったと感謝できることを、心より願ってやまない。

それは「金剛」で過ごした時間が、自分の人生において最高の時間であること。笑いながら目を閉じ、この世の最後の瞬間を迎える時まで、金剛学園で流した情熱と愛の涙が無駄ではなかったと感謝できることを、心より願ってやま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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