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30일(일), 재일본한글학교관서지역협의회가 주최한 한글학교 강사 연수가 개최되었습니다. 본교는 일본과 한국 정부가 승인한 일반 정규학교이면서, 동시에 금강학원 부설 토요한글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교 한글학교에서는 총 8명의 교원이 참가하여, *「언어를 넘어 문화로」*라는 주제로 다양한 강연과 실습을 통해 많은 배움을 얻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연수에서는 단순한 문법·어휘 중심 교육을 넘어서, 아이들의 마음 속 뿌리까지 키워내는 깊이 있는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으며, 참가 교원들 모두 교육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윤유숙 교장 선생님께서는 축사를 통해,
“한글학교의 역할은 언어를 가르치는 것으로 끝나지 않으며, 아이들의 마음의 뿌리를 단단하게 하는 교육까지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아울러 “큰 개혁은 어느 한 번의 거창한 움직임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작은 변화와 꾸준한 노력이 모여 탄생하는 것”이라며, 모든 교원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힘을 모아 나아가자고 하셨습니다.

본교는 내년도부터 한글학교 교육에 대해 시간대 조정 및 교육과정의 대대적 개편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 수업 시간대 재구성

• 학년별·수준별 커리큘럼 전면 개편

• 문화·정체성 교육 강화

• 교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 확대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교육 체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본교는 아이들이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한글학교가 되기 위해 변화를 멈추지 않겠습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