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7

기억의 이원화/記憶の二元化(2018年9月)

<기억의 이원화>

오래간만에 이 방에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처음 각오로는 매달 한번씩 글을 올려야지 싶었는데.. 조용히 앉아서 커피 한잔을 마실 시간이 없을 정도로 매일 바쁘게 살아가다 보니 자연스레 글을 올리는 것도 주저하게 되었습니다.

일을 하다보면, 그리고 사람들을 만나보면 가끔 제 기억과 상대방 기억에 차이가 있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어느 쪽인가가 착각을 하고 있거나 아니면 잘못된 기억을 머릿속에 입력시키고 완전히 그것이 사실인양 본인 머릿속에 정착화 시킬 때가 많습니다. 저 역시도 그런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그런데 때로는 이런 경우 이외에, 내 안에서 이원화되는 기억을 바라보곤 합니다.

우리가 ‘겪었던’ 과거라는 시간과, 우리가 ‘기억하는’ 과거가 가끔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는 말입니다. 과거는 단순히 지나간 사실인 ‘팩트’인데, 가끔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 과거에 인간의 독특한 왜곡된 생각을 집어넣어 과거와는 조금 다른 사실로 기억하곤 합니다. 때로는 지난 과거가 사실보다 더 미화되기도, 때로는 지난 과거가 사실보다 더 나쁘게 변질되어 슬픈 기억으로만 남아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남이 나에 대해 쉽게 이야기해서는 안 되듯이, 지금의 나도 과거의 나에 대해 쉽게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때의 나는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고, 그때의 나는 그렇게 해야만 했던 것이지요.

저 역시 이곳 금강에서 학교장으로서 근무하면서 판단한 여러 일들이, 후대에 어떻게 판단될지 모르나 그때의 저는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그 당시에는 최선의 결정이었다고 후대에 이해해 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그렇게 생각해야 제 마음이 조금은 편하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무쪼록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도,,여러분들이 하셨던 행동들과 신념들에 있어 강한 확신을 가지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그 행동이 정말 좋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먼저 본인 스스로 그 신념에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주변 선배들이나 동료, 가족들에게 조언을 구하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조언을 구한다는 것, 꽤나 큰 용기를 필요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용기를 내어 조언을 구할 때, 주변 선배나 동료, 가족들은 솔직한 객관적 평가를 해주고 어드바이스해 줄 수 있는 그런 우리 금강가족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랑하는 금강 가족 여러분!

어제는 역사이고, 내일은 미스테리이며, 그리고 오늘은 선물이라고 합니다.

어제는 이미 지나버려서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고 내일 일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지만, 오늘이라는 시간은 확실하게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 그렇기에 우리는 현재(present)를 선물(present)이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이 ‘현재’를 감사히 여기면서 멋지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막막해보여도 분명 우리들의 길은 가장 아름다운 곳을 향해 뻗어 있을 겁니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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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記憶二元化>

この部屋に入るのは久しぶりですね。初めは毎月一回ずつ掲載する予定だったのですが、、、

静かに座ってコーヒー一杯さえ飲む時間がないほど、毎日忙しく生活しているうちに、自然と遠ざかってしまいました。

仕事をしていると、そして多くの人と会っていると、たまに自分の記憶と相手の記憶にくい違いのあることがあります。どちらかが勘違いをしているか、あるいは間違って覚えているからでしょう。 私もそのようなことがしばしばあります。時には、自分の中でさえ、記憶が不確かになることがあります。過去を美化して記憶していたり、反対に、実際にあった以上に悪く記憶してしまうこともあります。

しかし、今の記憶がどうあれ、その時の私はそうするしかなかっただろうし、その時はそれが最善だと思って、したのだろうと思います。

私もここ金剛で、学校長として勤務しながら判断したいろいろな事が、後からどう評価されるかわかりませんが、その時の私はそうするしかなかった、その当時は最善の決定だったと理解していただけることを望むだけです。そう思うことで気持ちは楽になります。

この文を読んでいる皆さんも、何か迷うことあっても、信念と確信を持って行動なさるといいと思います。時にはその判断が間違っている時もあるかもしれません。そんな時は周囲の人に相談なさるといいと思います。アドバイスを求めるのも時には勇気が必要ですが、金剛の家族はきっと親身になって相談に乗ってくれると思います。

愛する金剛の家族の皆さん!

昨日はヒストリーであり、明日はミステリーであり、そして今日はプレゼントだと言います。昨日はすでに過ぎてしまって二度と帰ってこない。明日は何が起こるか分からない。しかし、今日という時間は確実に私たちに与えられている。だから、私たちは現在(present)をプレゼント(present)だと言うのでしょう。

私たちに与えられたこの「現在」を有難く思いながら充実した「今日」を過ごそうではありませんか!

今ははるか遠くに見えますが、きっと私たちの道は最も美しいところに向けて伸びているでしょう。 ファイティン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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